진상은 어디에나 있다. 진상 손님은 그보다 훨씬 많다.
손님은 서비스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사람을 뜻한다. 본인이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갑이 되기가 쉽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이 치루는 댓가 보다 훨씬 많은 서비스를 과하게 요구 하는 경우가 있다.
고객은 왕이라는 말이있다.
왕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뭐든 요구해도 된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왕조차도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4일이다.
한 손님이 케익을 들고 Customer Service로 찾아왔다.
딸이 그 케익을 먹고 알러지를 일으켜 병원에 갔었다고 리턴 해 달라고 했다.
영수증이 있냐고 물으니 없단다.
그러면서 계속 딸이 알러지로 아파서 병원을 갔었다고 말한다.
영수증이 없어서 내가 해 줄 수는 없어 매니저를 불렀다.
슈퍼바이저를 기다리는 중에 그 케잌을 살펴보니 2024년 11월 14일이 찍혀 있다. 헐~~~~~~~
3달이 지났다. 헐~~~~
케잌은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슈퍼의 규정상 환불은 영수증을 가지고 2주 이내에 와야 한다.
2주 이내에 와야 환불 가능하다고 하니
"딸이 이 케익을 먹고 알러지 때문에 병원에 갔다" 고 소리가 높아졌다.
그러고 있는데 매니저가 와서 그냥 리턴 해 주란다.
보살이 따로 없다.
그 손님 가고 나서 케익을 보니 우리 지점에서 산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 손님 지점이 적힌 부분을 까만 마커로 칠해 놓기까지 했다.
오늘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 ~~~
어쩌면 그렇게 우아한 모습으로 와서 진상짓을 우아하게 하고 가는지...??
참 씁쓸한하루다.
사는 것은 어디나 똑 같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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