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위험한 아름다움: 프리징 레인(Freezing Rain)

탕후루처럼 얼음으로 코팅된 나무

안녕하세요.
오늘 여기는 프리징 레인이 예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는 비오기 전에 일찍 하교를 시키고 직장인들은 아예 집에서 재택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대부분은 집에 머물고 있구요
도데체 이게 뭐길래 이렇게 까지 하는지 세상에 이런것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의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인애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의 종류중 하나가 프리징레인입니다.
이것은 캐나다의 겨울앤 가끔 볼 수 있는  기상현상입니다. 한국에서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시는 분이

프리징 레인이 뭐냐고  묻길래 제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탕후루처럼 온 세상의 것들이 얼음으로 덮이는 거" 라구요.

프리징 레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가 내리지만 지면에 비가 닫는 순간 얼어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프리징 레인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모든것이 투명한 얼음으로 덮인 세상은

마치 동화속 얼음 왕국 같습니다. 나뭇가지,전선 도로 차등 모든것아 반짝이눈 얼음으로 뒤덮입니다.

특히 햇살을 받으면 그 광경은 더욱 황홀해 집니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얼음 나무

하지만 이 아름다움 뒤에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프리징 레인의 위험성
1. 도로 상황 악화 : 도로가 블랙 아이스로 뒤덮여 매우 미끄럽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빙판 그 자체입니다.
계단도 인도도... 이는 시금걱한 교통 사고의 원인이 될수 았으며 낙상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것이 학교도 직장도 일찍 닫는 이유입니다.

2. 나무와 전선의 피해:  나뭇가지와 전선이 얼음으로 덮이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지거나 끊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정전 또는 통신 두절의 원인이 됩니다.

3. 보행자 안전 위협 : 보도와 계단이 얼음으로 덮이고 난간도 얼음으로 덮여서 보행자들이 미끄러질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프리징 레인이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집안에 머무는 것이 최선입니다.

한국엔 없는 현상이라는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전 2주째 감기로 고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