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메일 실수, Break vs Breath 대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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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영어 이메일 실수, Break vs Breath 대참사! 😂

by 조앤이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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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때문에

작은 실수가 만든 큰 웃음

캐나다까지 와서 영어를 힘들게 하면서 사는 중입니다.

Chatgpt 덕분에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영어는 손수(?) 써서 보냅니다. 

그러다가 오늘  이메일에 단어 하나 잘못 써서 빵 터진 아찔했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겪은 영어 이메일 실수 — "Break time" 대신 "Breath time"을 썼던 황당한 사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 영어 이메일 작성 시 가장 많이 하는 단어 실수
  • 비슷한 단어를 헷갈리지 않는 실전 팁
  • 실수를 유머로 승화하는 마인드셋

영어 이메일 작성에 자신감이 붙고, 실수하더라도 멋지게 넘기는 여유까지 챙길 수 있길 바랍니다.

 

휴식시간은 숨쉬는시간(?)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날까?

영어에는 소리나 스펠링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이런 단어들을 혼동어(Pareonyms)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 break (휴식)
  • breath (숨)
  • breathe (숨쉬다)

발음은 비슷한데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조 디스펜자 박사는 저서 『당신은 플라시보다』에서 인간 두뇌가 익숙한 패턴을 인식하려는 습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을 쓸 때는 뇌가 전체 구조를 빠르게 스캔하면서 대충 인식하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가 있으면 자동완성처럼 잘못된 단어를 선택하기도 하죠. 또는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는 손가락 탓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오타라고 합니다. 

 

영어 이메일 실수, 왜 더 위험할까?

  •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정중함과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 작은 실수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불성실함이나 부주의로 보일 수 있습니다.
  • 특히 공식 서신, 계약 관련 문서, 고객 응대 메일에서는 신뢰에 타격을 줄 수도 있어요.

위의 사항들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특히 고객님들에게 이메일을 보낼때는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저의 실수는 다행히도 유쾌하게 넘어갔답니다. 😊

실화: Break time? Breath time?

며칠 전, 캐나다 고용주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목적은 간단했어요 —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Break time (휴식 시간)을 확인하려고 했죠. 회사마다 주는 Break time이 다르거든요. 30분을 주는 곳 또는 60 분을 주는 곳이 있지요. 직원 채용시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를 해야 합니다. 

 

제가 작성한 이메일은 이랬습니다:

Can you please confirm the breath time? 30 minutes or 60 minutes?

                                       "숨 쉬는 시간이 30분인지 60분이지 확정해 주시겠어요"     

 

네... 휴식 시간을 물어보려 했는데, 숨쉬는 시간을 물어본 셈이죠 😂

전 이메일 답장을 받기 전까지는 그런 실수를 한지도 몰랐지요.

 

고용주의 유쾌한 답장

답장을 열어본 순간,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필요한 정보는 얻었으니 읽고 닫으려다가...

그 하이라이트를 왜 했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잘 오타를 체크하지 않고 보냈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그런데 놀랍게도, 상대방은 아주 유머러스하게 답변해줬습니다:

Our employees can breath all the time 😁 But we gave them 1 hour break 😊😊

                    "우리 직원들은 언제나 숨을 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직원들에게 1 시간 휴식 시간을 준다"

 

이 얼마나 유머러스한 답장입니다. 고용주님 센스에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저도 모르게 빵 터졌습니다.

이런 유머러스한 리액션 덕분에, 힘든 하루가 행복해 졌습니다.

 

받은 이메일

 

실수를 줄이는 실전 팁

  1. 자동 교정 프로그램 활용하기
    Grammarly, Hemingway, Deepl  같은 영어 교정 도구를 사용하면 기본적인 스펠링, 문법 실수를 잡아줍니다.
  2. 작성 후 소리 내어 읽어보기
    글을 눈으로만 확인하면 실수가 숨어있기 쉽습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 어색한 표현, 오타를 더 쉽게 잡을 수 있어요.
  3. 혼동어 리스트 암기하기
    자주 헷갈리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두고 꾸준히 복습하세요.
  4. 중요 이메일은 30분 후 재검토
    즉시 발송하지 말고, 작성 후 잠시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Chatgpt 이용하기
    요즘 Chatgpt가 글을 진짜 잘 써줍니다. 상황설명하고 이메일 써달라고 하면 기가 막히게 써줍니다. 사람이 쓰는 것처럼 써줘  라는 조건을 붙이면 거기에 맞추어 써 줍니다. 다만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작은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혼동어 리스트

올바른 단어 실수 단어 의미 차이
break (휴식) breath (숨) 오늘 실수의 주인공
dessert (디저트) desert (사막) 디저트 대신 사막 주의!
affect (영향) effect (효과) 동사 vs 명사
advise (조언하다) advice (조언) 조언과 충고 구분하기
accept (받다) except (제외하다) 반대 의미 주의!

 

오늘의 핵심 정리

  • 영어 이메일은 작은 실수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 break vs breath처럼 비슷한 단어에 주의하자.
  • 실수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유머로 넘기는 여유를 갖자.
  • 자동 교정 도구 + 소리내어 읽기 + 혼동어 리스트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실수도 소중한 경험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도 결국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죠. 특히 이번 에피소드처럼 상대방과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Break time은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다" 라는 멋진 문장을 얻었잖아요. 

 

👉 유튜브 쇼츠 바로 보기

마무리 인사

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영어 이메일 실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의 에피소드를 나누면서 더 재미있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가요.

구독과 공감,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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