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 일상15 밥 먹었어? 밥 먹었니? 드라마를 보다가 "밥 먹었어?" 하고 묻는 것을 보고 눈물이 빵 터졌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잃은 주인공에게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앞집 아주머니께서 묻습니다. "밥 먹었어?" "아니요." 앞집 아주머니는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밥을 차려줍니다. 그 밥상을 받은 주인공은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을 쏟습니다. 그런 주인공을 아주머니는 꼭 안아주면 "그 동안 사는라고 고생 많았지?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그것은 제가 받은 위로였습니다. 그 동안의 삶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위로였습니다. 맘 놓고 울었습니다. 사는것이 너무나 힘들었던 우리 조상님들에게 밥은 단지 밥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생명줄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렇게 만나는.. 2024. 3. 30. 나뭇잎이 없는 나무들 한국은 아직 여름입니다 29-32도 사이거든요. 밭에 나가서 잠깐 일하고 들어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춥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캐나다 지역은 23-26도 사이입니다. 봄도 여름도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듯 싶습니다. 1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되게 자주 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 동안 너무 안 왔기 때문일까요? 시차적응 하랴 날씨 적응하랴 많이 바쁩니다. 일어난지 32 시간만에 경상도 남쪽에 자정 무렵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전철 기차.... 오지게 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치과를 비롯한 일정을 마치고 오후엔 간만에 운전을 하여 전라도 남쪽 마을로 엄마를 보러 왔습니다. 강행군이내요. 도착 3일차입니다. 시차 적응중이라 꼭두 새벽에 눈을 떠 엄마랑 수다를 떨었습니다. 청소를 하고 간단히 빨래를 하고 밭.. 2023. 9. 13. [밥 프록터] 프레임을 바꿔라!! 밥프록터는 마인드 또는 잠재의식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것에 대해 개념을 정리한 대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가 중요시 한 여러 가지 개념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레임"일 것 입니다. 프레임=잠재의식=습관=무의식=생각=행동 등등....으로 규정될 수 있는데 사람의 행동을 규정하는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모든 원인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프레임은 반복된 생각이나 행동에 의해 뇌에 각인 된 것 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프레임을 바꾸는 방법은 결국 반복에 의헤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프레임을 "습관"이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단지 행동의 습관뿐만 아니라 상황에 반응하는 습관도 포함됩니다. 습관이란 무엇일끼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습관이란 어떤 것을 반복하다보면 의도적으.. 2023. 9. 12. [캐나다 일상] "너로 살아도 괜찮아!!" 류시화님의 책 중에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익숙한 작가의 이름에...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저 두꺼운 책을 샀습니다. 무겁게 들고 왔으면 읽어야 하련만 성경처럼 잘 모셔 두었습니다. 성경의 창세기 읽듯이 수학의 정석 집합부분만 공부하듯이 처음만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지인에게 빌려 드렸고 그 분이 잘 읽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누군가 읽었으면 제가 읽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님 말구요 ㅎㅎㅎ) 오늘 우연이 인연이된 한 번도 뵌적은 없고 통화만 몇 번했던 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간단히 몇 가지 질문만 하려고 하였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좀 길게 한것 같아 시간을 체크 해 보았더니 1시간 8분 46초였습니다. 이 긴 시간의 대화중에 이.. 2023. 9. 1. [마음의 상처] "금사빠" = "외로움(?)" 조그만 호의에도 금새 마음을 열어 버리는 것을 금사빠라고 합니다. 이는 보통 남녀 사이에 통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외로움이 깊은 사람의 금사빠가 되는 대상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입니다. 그 누구든 호의를 베풀어 주면 서울의 4대문이 활짝 열리듯 마음이 열리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 마음의 문이 열리고 들어가는 곳이 불 섶이든 태풍 속이든 태풍 한 가운데건 가리지 않고 일단 들어가고 봅니다.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왜냐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거든요. 더 많이 사랑해서 더 많은 상처를 받고 더 많이 외로워집니다. 또 만나서 마음을 열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마음 속에 외로움이 점점 깊어 집니다. 그러.. 2023. 8. 28. 이전 1 2 3 다음